커피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물의 특성

안녕하세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물에 대해 궁금하실 것입니다. 물은 커피의 98% 이상을 차지하므로, 물의 품질이 커피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사용해야 커피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커피 추출에 적절한 물의 기준과 물의 종류에 따른 커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기준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PH: 6.5~8.0
  • PPM: 100~200
  • 탄산칼슘: 50~100mg/L
  • 염소: 0~0.1mg/L

PH는 물의 산성과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7이 중성이고 그보다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입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PH는 6.5~8.0 정도로 약산성에서 약알칼리성 사이입니다. PH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커피의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깨지고, 물의 맛이 강해져서 커피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PPM은 물 1kg당 들어있는 물질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파트 퍼 밀리온(Part Per Million)의 약자입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PPM은 100~200 정도로, 물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양이 적당한 수준입니다. 미네랄은 커피의 풍미를 도출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적으면 물이 부드럽고 매끄럽지 않고, 너무 많으면 물이 무겁고 쓰며, 커피의 향과 맛을 가리게 됩니다.

탄산칼슘은 물에 들어있는 석회질로, 물의 경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탄산칼슘의 양은 50~100mg/L 정도입니다. 탄산칼슘은 커피의 풍부한 바디감과 단맛을 증진시켜주지만, 너무 많으면 물이 탁하고 무거워지고, 커피 기계에 스케일이 쌓여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염소는 물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물의 위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염소의 양은 0~0.1mg/L 정도로, 물에 들어있는 세균을 제거하면서도 물의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염소가 너무 많으면 물에 염소 냄새가 나고, 커피의 향과 맛을 해치게 됩니다.

연수와 경수의 차이

물의 PPM에 따라 연수와 경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00PPM 이하일 때는 연수라고 하고, 300PPM 이상일 때는 경수라고 합니다. 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적게 함유된 물이고, 경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물입니다. 연수는 커피의 산미를 잘 드러내주고, 경수는 커피의 바디감을 높여줍니다. 따라서 연수와 경수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커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커피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물의 종류

커피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돗물: 일반적으로 가장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입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물의 품질이 다르고, 염소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정수 필터를 통과시키거나, 끓여서 염소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수: 시판되는 생수는 물의 품질이 일정하고, 미네랄이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생수마다 물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커피의 맛과 잘 어울리는 생수를 찾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수보다는 경수가 커피 추출에 더 적합합니다.
  • 정수기 물: 정수기 물은 수돗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수한 물입니다. 정수기의 종류에 따라 물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커피 추출에 적합한 정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역삼투압 정수기나 산소수 정수기가 커피 추출에 더 좋습니다.
  • 삶은 물: 삶은 물은 수돗물을 끓여서 물에 들어있는 세균과 염소를 제거한 물입니다. 삶은 물은 물의 미네랄이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수돗물보다는 더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물은 물의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커피의 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비교 실험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비교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물의 종류는 수돗물, 생수(백산수, 시에라 카졸라), 정수기 물, 삶은 물로 하였고, 커피는 크로마이트 커피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시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추출 방식은 핸드드립으로 하였고, 물의 양은 200ml, 커피의 양은 15g, 추출 시간은 2분 30초로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추출 후에는 커피의 색, 향, 맛, 바디감, 산미, 단매, 쓴맛, 풍미를 비교하였습니다.

진행과정

준비물

  • 종류별 물
  • 커피 분쇄기
  • 드립포트
  • 드립페이퍼
  • 커피스쿱
  • 저울
  • 타이머
  • 농도계

추출과정

이제 준비물이 모두 갖춰졌으니, 커피를 추출해 보겠습니다.

  1. 커피를 20g 준비합니다. 커피는 중간 정도로 분쇄합니다.
  2. 드립포트에 드립페이퍼를 끼우고, 준비한 물로 페이퍼를 충분히 젖게 합니다.
  3. 젖은 페이퍼 위에 커피를 넣고, 커피 위를 깔끔하게 펴줍니다.
  4. 백산수를 끓인 후, 30초 정도 식혀서 약 93도 정도로 맞춥니다.
  5. 물을 천천히 부어서 커피를 젖게 합니다. 이때 커피가 충분히 젖도록 30초 정도 기다립니다.
  6. 다시 물을 천천히 부어서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때 전체 추출 시간은 2분 3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7. 커피가 모두 추출되면, 농도계로 커피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시험 결과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돗물: 커피의 색은 연하고 탁하며, 향은 약하고 염소 냄새가 납니다. 맛은 싱거우며, 바디감은 가볍고, 산미와 단맛은 거의 없고, 쓴맛이 강합니다. 풍미는 단조롭고, 뒷맛은 씁니다.
  • 백산수: 커피의 색은 진하고 맑으며, 향은 강하고 과일향이 납니다. 맛은 깔끔하고, 바디감은 중간이며, 산미와 단맛은 적당하고, 쓴맛은 약합니다. 풍미는 다양하고, 뒷맛은 상큼합니다.
  • 시에라 카졸라: 커피의 색은 중간이고 맑으며, 향은 중간이고 꽃향이 납니다. 맛은 부드럽고, 바디감은 무겁고, 산미와 단맛은 강하고, 쓴맛은 약합니다. 풍미는 복잡하고, 뒷맛은 달콤합니다.
  • 정수기 물: 커피의 색은 연하고 맑으며, 향은 약하고 과일향이 납니다. 맛은 신선하고, 바디감은 가볍고, 산미와 단맛은 거의 없고, 쓴맛은 강합니다. 풍미는 단조롭고, 뒷맛은 씁니다.
  • 삶은 물: 커피의 색은 진하고 탁하며, 향은 강하고 나무향이 납니다. 맛은 진하고, 바디감은 무겁고, 산미와 단맛은 강하고, 쓴맛은 약합니다. 풍미는 깊고, 뒷맛은 부드럽습니다.

결론

커피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의 품질이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커피를 만들 때는 물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기준을 알고, 물의 종류에 따른 커피의 차이를 경험해보면,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을 사용하고 싶다면, 크로마이트 커피에서 판매하는 정수기를 구매해보세요. 정수기는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물을 만들어주며,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향상시켜줍니다.

이 글이 커피를 좋아하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럼, 커피 한 잔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Q&A

Q: 물의 PH와 PPM이 커피의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물의 PH는 커피의 산미와 단맛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PH가 너무 낮으면 커피가 너무 신맛이 나고, 너무 높으면 단맛이 강해집니다. 물의 PPM은 커피의 바디감과 풍미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PPM이 너무 낮으면 커피의 풍미가 부족하고, 너무 높으면 커피가 너무 진해집니다.

Q: 연수와 경수 중 어떤 물을 선택하면 좋나요?

A: 연수와 경수 중 어떤 물을 선택할지는 커피의 종류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수는 커피의 산미를 잘 드러내주고, 경수는 커피의 바디감을 높여줍니다. 따라서 산미를 좋아하는 사람은 연수를, 바디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경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티오피아 커피와 같이 과일향이 강한 커피는 연수로, 브라질 커피와 같이 너트향이 강한 커피는 경수로 추출하면 좋습니다.

Q: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의 물 선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은 커피 추출 방식의 두 가지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높은 압력과 짧은 시간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고, 브루잉은 낮은 압력과 긴 시간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은 물 선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 물에 포함되어 있는 탄산칼슘인 석회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의 PPM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기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브루잉의 경우, 물의 PPM이 에스프레소보다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브루잉은 물의 온도와 추출 시간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에 따라 적절한 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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